두려움에 정면으로 맞서기
수잔 제퍼스(Susan Jeffers)는 우리 삶에서 두려움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독자들이 두려움에 대한 인식을 바꾸도록 권장한다. 핵심 아이디어는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인정하고 개인 발전의 촉매제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안전지대에서 벗어나 불편함을 받아들이고 자기 발견의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내러티브는 실제 일화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개념을 연관성 있게 만들고 구현을 위한 실용적인 도구를 제공한다. 독자들은 두려움이 삶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며 중요한 것은 이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라는 수잔 제퍼스의 철학을 탐색한다. 두려움을 성장과 기회의 신호로 재구성함으로써 저자는 독자들에게 사고방식의 변화를 채택하도록 촉구한다. 책의 원제인 "Feel the Fear and Do It Anyway", "두려움을 느끼고 어쨌든 하라"라는 제목 자체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제퍼스는 두려움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그것을 인정하고 상관없이 앞으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목표를 향해 작고 관리하기 쉬운 조치를 취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자신감을 키우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려움의 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시각화, 자기 확언, 말의 힘등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며 자신감을 높일 뿐만 아니라 개인이 행동을 취하도록 유도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두려움에 맞서는 방법
이 책은 우리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개념과 두려움에 대한 우리의 반응을 통제할 수 있는 방법론을 소개한다. 먼저 말을 신중하게 선택하라고 촉구하며 부정적 문장에서 긍정적 문장으로 바꾸어 말하는 방법을 예시를 통해 알려준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진실여부와는 상관없이 "할 수 없다"라는 말을 무기력한 희생자로 입력한다고 강조하며 모든 선택권은 나 스스로에게 있다는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가지도록 의지가 담긴 문장으로 말할 것을 촉구한다. 긍정적인 사고 훈련과 자기 확언을 통한 마인드의 중요성과 시각화 또한 중요시 여긴다. 그리고 선택과 결정, 목표 설정에 관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떤 선택도 잘못된 선택은 없으며 어떤 결정을 하고 행동을 취하든 우리는 잃지 않고 항상 얻는 것이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목표 또한 그 길로 가는 과정 속에서 진로가 수정될 수 있으니 틀린 선택은 없다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행동하라고 촉구한다. 우리의 내면에는 직감이 있으며 이 잠재의식이 어떤 선택이 더 나은지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준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진심으로 베푸는 행동을 통해 내면의 힘을 기르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통해 스스로를 사랑하고 그와 더불어 스스로에 대한 믿음의 크기가 커진다는 것을 저자 스스로 느낀 바를 설명하며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제퍼스는 독자들이 자신의 두려움에 맞서고 개인적, 직업적 성취를 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법을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두려움을 식별하고, 제한적인 신념에 도전하며, 점차적으로 안전 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로드맵을 제공받는다.
느낀 점
크게 기대하지 않고 하루 만에 다 읽어버린 수잔 제퍼스의 "자신감 수업"은 읽기 전부터 어쩌면 그냥 그렇고 그런 자기 계발서 일지도 모른다는 편견이 나름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제퍼슨이 이 책에서 언급한 대로 우리의 사고와 잠재의식 또한 운동과 같아서 반복하지 않으면 몸의 근육이 빠져나가 듯 우리의 마인드 또한 끊임없는 훈련을 통해 마음의 근육을 단단히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일례들과 구체적인 방법론, 그리고 저자 스스로의 경험을 통한 통찰력으로 무장한 괜찮은 자기 계발서임에는 틀림없다. 수잔 제퍼스의 "자신감 수업"(두려움을 느끼고 어쨌든 하라)은 일상에서 바로 적용시킬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두려움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부터 선택권을 부여하고 혁신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까지 독자들에게 인생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포괄적인 도구 키트를 제공한다. 독자들이 가르침을 내면화하고 적극적으로 적용할 때, 책은 변혁적인 힘이 되어 개인의 용기, 탄력성, 성취감으로 특징지어지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 저자는 책의 후반부로 가면서 우리가 두려움에 맞서는 과정에서 받아들이는 모든 역경과 시련을 통해 참되고 진실된 자아가 형성된다는 것을 암시하며 우리의 삶은 잠시 타다가 꺼지는 촛불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 활활 타오르는 횃불이라고 이야기한다. 특히나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들려주는 털 없는 말과 토끼의 이야기는 한동안 곱씹어 보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두려움에 맞서고 자기 인생의 책임은 오롯이 우리 스스로가 통제권을 가지고 모든 선택을 하고 책임을 지며, 평생 배우는 자세를 지니고 사랑으로 가득한 인간이 된다면 우린 진짜가 될 것이다. 진짜가 된다면 그 어떤 것도 상관없고 누가 뭐라 해도 상관없는 것이다. 이 진짜를 모르는 사람들 눈에는 진짜 '아름다움'이란 것이 어떤 건지 모를 테니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