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줄거리
주인공 단테가 아홉 개의 지옥 원을 통과하는 여정과 다양한 역사적, 신화적 인물들과의 만남을 언급한다. 서사를 형성하고 시의 전체 구조에 기여하는 주요 사건들을 강조한다.
단테의 <지옥편>은 주인공 단테 자신이 어두운 숲에서 길을 잃은 자신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각기 다른 죄악과 그에 상응하는 형벌을 나타내는 아홉 개의 지옥의 원들을 안내한다. 그 여정은 신을 향한 영혼의 진행에 대한 우회적인 역할을 한다. 단테가 자신의 시대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포함한 역사적, 신화적 인물들과 조우하면서 서사적 요소와 개인적 요소들의 결합으로 전개된다. 중세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이 구조는 지옥의 원들을 통해 분명한 하강과 함께 도덕적, 영적 여정을 반영한다.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지옥의 여러 곳을 누비며 여행을 이어간다. 그들은 죄에 따라 고통받는 각기 다른 죄인들과 마주친다. 17곡부터는 그들은 고리대금업, 폭력, 사기, 배반의 죄들을 헤집고 다닌다. 단테는 그 길에서 역사적 인물들과 신화적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처벌을 목격하고 그들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통찰력을 얻게 된다.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마침내 지옥의 중심부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사탄 자신을 발견한다. 사탄은 얼음 속에 갇힌 괴물 같은 모습으로 그려지며, 신에 대한 반란에 대한 궁극적인 처벌을 나타낸다. 단테와 베르길리우스는 사탄의 몸을 타고 내려와 지옥을 빠져나와 그 과정에서 지구 반대편에 도달하게 된다.
주제 및 상징주의
<지옥편>에 존재하는 주요 주제와 상징성을 탐구하며 단테가 지옥을 통과하는 여정을 어떻게 사용하여 더 깊은 의미와 우화적 표현을 전달하는지 보여준다. 죄, 구원, 정의, 인간의 조건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데 상징적 의미나 우화적 요소도 더불어 엿볼 수 있다.
<지옥편>은 주제를 깊이 파고들며 풍부한 상징성이 난무한다 죄, 정의, 구원이라는 주제가 이 시의 중심에 있는데 지옥의 각 원은 특정한 죄와 그 결과를 나타내며, 각각의 곳에서 단테의 도덕적, 신학적 믿음을 보여준다. 상징성은 복잡하며, 초반에 단테의 길을 가로막는 세 마리의 짐승과 같은 다양한 요소가 죄와 처벌 뒤에 숨겨진 더 깊은 우화적 의미를 나타낸다. 단테는 이러한 상징을 사용하여 인간의 본성, 사회적 문제, 신성한 정의에 대해 언급한다.
단테는 그 시대의 정치적,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이 <지옥편>을 통해 논평한다. 그는 정치적인 부패를 비판하고 중세 동안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권력 투쟁을 언급하며 역사적이고 현대적인 인물들을 지옥의 죄인으로 포함함으로써 사회적 논평에 깊이를 더한다.
단테의 이상화된 사랑인 베아트리체는 신성한 사랑과 은혜를 상징하는데, 베아트리체에 대한 사랑은 단테의 지옥행에 동기를 부여하며, 그녀는 궁극적으로 낙원에서 단테를 위해 개입하게 되는데 이는 신성한 사랑의 변화하는 힘을 강조한다.
종교적 철학적 의미
지옥을 통한 단테의 여정은 최후의 것들에 대한 신학적 연구인 기독교 종말론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지옥의 아홉 개의 원들 속으로 내려온 단테의 모습은 지옥의 지하세계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데, 지옥의 아홉 개의 원들 속으로 내려온 단테의 모습은 지상의 죄들의 결과를 나타낸다. 각각의 원들은 신성한 정의에 대한 기독교의 가르침과 일치하며, 특정한 죄의 범주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보여준다.
<지옥편>은 고전적인 미덕과 악덕의 구분에 근거하여 죄를 분류하는데 단테는 믿음, 사랑, 희망의 세 가지 신학적 덕목과 신념, 정의, 강인함, 절제의 네 가지 기본 덕목을 사용하여 여정의 근간을 이루는 도덕적 틀을 구축한다. 이러한 덕목은 욕망과 과식에서 탐욕과 분노에 이르기까지 죄악에 해당하며, 이야기의 신학적, 윤리적 측면을 강조한다.
신적 정의의 개념은 단테의 탐구에서 핵심적인 것으로 지옥에서의 형벌은 자의적인 것이 아니라 죄의 본질에 맞게 치밀하게 맞추어져 있다. 단테가 죄인, 악마, 타락한 천사들과 만나는 것은 도덕적 위반과 신적 질서를 무너뜨린 것에 대한 심각성을 보여주는 요소들이다. 단테가 연옥을 통해 정화와 구원을 추구하고 궁극적으로 천국에서의 시적 비전을 지향하기 때문에 지옥을 통과하는 여정은 구원의 길이기도 하다.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는 인간의 이성과 철학을 대변하는 단테의 지침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베아트리체는 신적 사랑과 은총을 상징하며 단테를 신과의 궁극적인 재회로 인도한다. 베르길리우스와 베아트리체는 이성과 믿음의 상호 작용을 통해 이야기에 철학적 복잡성을 더해준다.
단테의 지옥행은 신학적 탐구일 뿐만 아니라 당대의 정치적, 기독교적 부패에 대한 비판이기도 하다. 지옥행의 역사적 인물과 현대적 인물 배치는 단테의 권력 남용에 대한 비판과 정치적 권위와 종교적 권위의 결합을 반영한다.
단테의 지옥행은 문자 그대로의 해석을 넘어 신을 향한 영혼의 여정에 대한 우화이다. 주인공이 겪은 시련과 고난은 영적 깨달음과 구원의 과정에서 겪은 고난과 유혹을 반영한다.
요약하자면 단테의 <지옥편>은 종교적, 철학적 주제를 심도 있게 탐구한 작품으로, 기독교 신학과 도덕철학, 구원에 대한 인간의 탐구의 복잡함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그 서사의 깊이와 복잡성은 독자들로 하여금 죄의 본질, 신의 정의, 구원의 변혁적 힘을 성찰하게 하며, <지옥편>은 신학적, 철학적 의미를 지속하는 시대를 초월한 작품이 된다.
첫 번째, 지옥편을 읽은 후
단테의 신곡이라면 그냥 무조건 필독서처럼 반드시 읽어야만 하는 것이라는 의무감 때문에 펼치게 된 책이었다. 역사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와 닿는 구절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배경적 지식이 있다면 더 이해하기 쉬울 뿐 아니라, 유럽의 역사적 배경까지 망라한 다방면 적 지식이 깔려 있지 않은 이상, 단테의 신곡 3편은 동양 문화권의 우리에겐 그다지 울림을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민음사에서 출판하는 버전이라 뒤에 달린 주석 덕분에 내용 이해에 큰 어려움은 없었으나 유럽의 역사적 배경, 신화에 대한 지식을 더 쌓고 난 후에 다시 한 번 더 읽어보고픈 필독서임에는 분명하다.
지금 읽고 있는 연옥편은 훨씬 더 쉽게 읽히고 이해가 더 잘 되는데 지옥편을 통한 배경지식의 습득을 어느 정도 한 덕분일까?
적어도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는 것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주는 책이다.